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무덤길을 재촉하는 반공화국 대결망동’이란 제목의 논설에서 “남북관계가 더 이상 수습할 수 없는 최악의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엄중한 사태를 지켜보며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괴뢰들이 미국과 함께 우리의 자위적 억제력 강화 조치를 도발과 위협으로 걸고들며 불장난 소동의 도수를 날로 높여 북남관계는 파국에로 줄달음치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 발발의 위험은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또 “남한은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는 두길 전략’을 제창하면서 북핵 포기를 미친 듯이 떠들어대고 있다”며 “남한이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는 반공화국 도발의 본질은 체제 대결이며 그 목적은 북침전쟁”이라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북 노동신문 '무덤길 제촉하는 대결망동'
입력 2015-07-06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