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내쉬, 농구 아닌 축구 선수 변신?

입력 2015-07-06 13:27
유튜브 캡처 / 현역 시절 헤딩 패스를 선보였던 스티브 내쉬(41)

캐나다 출신 미국프로농구(NBA) 포인트 가드였던 스티브 내쉬(41)가 미국 프로축구 2부 리그 선수명단에 등록됐다.

미국 뉴욕 데일리는 6일 “내쉬가 미국 프리이머사커리그(NPSL) 뉴욕 코스모스 B팀과 함께 이번 주부터 훈련했으며 팀 선수 명단에도 등재됐다”며 “이르면 6일 로즈 아일랜드 레즈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내쉬는 지난 3월 NBA LA 레이커스를 마지막으로 농구코트를 떠났다. 내쉬가 입단한 팀은 미국 프로축구 2부 리그의 2군 격인 팀이다.

내쉬는 2013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을 만큼 축구를 좋아한다. 현역시절 내쉬는 농구코트에서 헤딩 패스, 축구 드리블과 같은 개인기를 팬서비스로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축구 올스타 경기 등 이벤트에 초청돼 선수로 뛴 경험도 있다.현재 내쉬의 입단 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앞으로 선수 생활을 지속할 것인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NBA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도 농구를 은퇴하고 골프 선수로 나선 전례가 있어 내쉬가 축구 선수로써 인생 제2막을 시작할지 주목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