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경쟁 부문인 '부천초이스'의 장편 심사위원으로 배우 이정현, 김태균 감독 등을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장편 부문 심사위원으로는 배우 이정현, 김태균 감독 외에 파블로 기사 코스팅거 모비도 영화제 집행위원장, 리차드 카이퍼스 시드니 영화제 프로그래머, 스위스 영화감독 알렉산더 오 필립이 활동한다.
이정현은 '꽃잎',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의 배우이며 김 감독은 '화산고', '크로싱', '맨발의 꿈' 등을, 필립 감독은 '최신좀비가이드', '점쟁이 문어 파울의 일생' 등을 만들었다. 이정현은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이렇게 세계 각국의 장르 영화들을 직접 보고 심사할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단편 부문은 영화 '리턴', '아이들'의 이규만 감독과 벤타나수르 필름마켓의 아티스틱 코디네이터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쿠아르토(아르헨티나), '위키드 레이크' '더 우먼'의 배우 칼리 베이커(영국)가 심사를 맡는다. 올해 영화제는 16∼26일 열린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부천영화제 심사위원에 배우 이정현과 김태균 감독 등 위촉
입력 2015-07-06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