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시내면세점 특허를 따낼 경우 면세점 영업이익의 일부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면세점 합작법인 현대DF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 단지 주변 상권 활성화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면세점 영업이익의 12% 이상을 지역 축제와 의료관광 국제화 등 관광명소화 지원과 전통문화 육성 등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현대DF는 우선 ‘강남 페스티벌’, ‘C페스티벌’ 등 강남구 내 지역 축제를 적극 후원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외국인 대상 할인 행사를 열고 통역사도 배치한다. 또 한국관광공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코리아 그랜드세일에도 적극 참여한다.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의료관광 설명회도 지원하고 의료관광객의 면세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의료관광객이 현대백화점과 연계해 쇼핑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합작법인 주주사인 모두투어와 협업해 의료관광 패키지도 출시할 계획이다. 전통문화 육성산업 지원을 위해선 무형문화재 전수 지원과 코엑스 내 이벤트홀을 활용한 전통공연 지원 및 전통문화공연 세계화 추진 구상도 밝혔다.
이밖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연 2회 이상 지역 축제 지원 및 연계 쇼핑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전 부지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개발에 맞춰 해외 바이어 및 관광객의 쇼핑 편의 증진을 위한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현대백화점 그룹 "면세점 영업이익 12% 지역 관광 활성화에 사용하겠다"
입력 2015-07-06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