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이 결혼 후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린은 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소녀감성 우체통’이란 닉네임으로 출연했다.
린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결혼 후 첫 방송이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노래도 지쳤다. 약간의 슬럼프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노래하고 싶어서 나왔다. 내려놓고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출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린은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열창했다. 린은 “노래 부를 수 있는 귀한 자리에 올라 노래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노래 한 곡으로 3분 안에 많은 분들에게 좋은 마음을 줄 수 있으면 힘을 받으면서 힘을 주는 느낌이다”라며 “또래 사람과 늙어가고 나이 들어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노래 진짜 좋다” “이수랑 결혼했다는 사실만으로 온갖 악플과 비난에 시달려 가수로서의 능력조차 부정당했다. 회의감이 들만도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린은 지난해 9월 그룹 엠씨 더 맥스의 보컬 이수와 결혼식을 올렸다.
유수인 대학생기자
린 이수랑 결혼 후 슬럼프…즐기고 싶었다
입력 2015-07-06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