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선린교회 4일 두호동 교회 본당에서 창립예배 드렸다

입력 2015-07-06 10:27

한동선린교회(담임목사 권택근)는 4일 오전 11시 포항시 북구 두호동 교회 본당에서 창립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최해진(포항하늘소망교회) 목사, 교계 지도자, 교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송, 대표기도, 성경봉독, 합심기도, 설교, 축사, 축가, 격려사, 찬송, 인사, 광고,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보혁(성산교회) 목사는 ‘주님을 위하여’란 설교에서 “피카소가 어느 날 길을 걷다 자전거 한 대를 발견하고 그 자전거에서 안장과 핸들을 떼어내고 안장 위에 핸들을 거꾸로 붙인 뒤 ‘황소머리’라는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 작품이 경매를 통해 293억원에 낙찰됐다”며 “쓰레기에 불과한 자전거가 피카소에 의해 쓰임을 받으니 수백억 원의 고가의 미술품으로 탈바꿈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누구나 주님 손에 붙잡혀 쓰임 받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하나님께 붙잡혀 멋지게 쓰임 받는 목회자,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주님께 쓰임받기 위해서는 깨끗한 그릇이 돼야하고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해야 한다”며 “주를 위해 목회하고 주를 위해 살 것”을 당부했다.

이규성(새생명교회) 목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로서 당당하게 주님 영광을 나타내게 하고 표적과 기적이 넘치는 교회, 성도들이 축복받고 구원 받을 수 있도록 주님께로 인도하는 교회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조근식(포항침례교회) 목사는 축사에서 “하나님은 필요할 때마다 사람을 사용하신다”며 “교회창립의 거룩한 희생제물이 되어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며 세상권세나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아름다운 교회로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일하(월포침례교회) 목사는 “하나님은 당신을 바라보는 목회자와 교회를 절대 버리지 않는다”며 “하나님만 바라보는 목회자, 교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송희국(덕봉교회)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목회의 답은 십자가에 있다”며 “주를 위해 죽기를 각오할 것과 기도의 집을 만들 것, 구원의 방주로 만들 것, 다른 목회자와 비교하지 말고 주님이 주신 달란트대로 목회할 것”을 권면했다.

참석자들은 설교에 앞서 통성기도를 통해 마지막 시대 하나님의 뜻대로 쓰임 받는 교회,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교회로 우뚝 세워달라고 간절히 기도했고, 장내는 교인들의 기도소리로 포스코 용광로만큼이나 후끈 달아올랐다.

침신대 신대원 2012 동기들과 포항사랑의 부부합창단이 축가를 불렀고 권인애(한동대 3년), 권세계(선린대 2년)씨 등이 교회 창립예배에 앞서 찬양을 인도했다. 찬양은 기쁨과 감사함이 넘쳐났다. 반주는 권새봄(한동대 4년 휴학)씨가 맡았다(사진).

권택근 목사는 “예수님을 알지 못했다면 술 취함과 방탕으로 지옥 갈 수 밖에 없었던 인생을 하나님께서 주의 종이라는 영광스런 자리에 세워 주셨다”며 감사한 후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서 영혼구원과 학원선교, 세계복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회는 참석자들에게 타월과 생필품을 기념품으로 나눠주고 식사를 대접했다.

한동선린교회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럭키아파트 럭키종합상가 4층에 자리하고 있다(054-247-9141/010-3872-9141).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