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되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이 6일 본회의에 다시 상정되는데 대해 “여당이 끝내 표결에 불참한다면 국민 배신의 날로 기록될 것이며,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스스로 헌법기관임을 잊지 않는다면 재의 표결에 당당히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새누리당이 대통령에 굴종할 것인지 국민 뜻을 따를 것인지 선택하는 날”이라며 “새누리당에 지금 필요한 것은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라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문재인 “새누리당, 끝내 표결불참하면 국민배신의 날”
입력 2015-07-06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