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의 김준수가 도를 넘은 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5일 트위터에 “최근 개인 메일이나 소속사 법무팀 등을 통해 악플러들의 법적 대응요청이 많이 들어왔다”고 적었다. 그는 “10년 전부터 겪어왔던 거라 사실 많이 무뎌졌다”며 “전 생각보다 긍정적이고 강한 편이라 악플에 쉽게 흔들리는 편은 아니나 더 열심히 하면 진심을 알아줄 것이란 마음으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자료들이나 상황을 살펴 보니 상식 밖이고 도를 지나치고 있었다”며 “무엇보다 저와 함께 걸어 주시는 분들이 힘들고 지쳐한다는 것이 마음 아파서, 내가 괜찮다고 더 이상 간과하는 것은 좋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법무팀과 함께 이 일에 대해서 의논을 처음으로 한 번 제대로 나눠 볼 생각이다”라며 악성 댓글을 발견하면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데스노트’의 제작사 씨제스컬쳐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그 분들의 얼굴을 제가 직접 보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제가 뭘 그리 잘못하고 미워하게 만들었는지…”라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대체 무슨 악플을 달았기에” “절대 합의해 주지 마라” “10년 동안 악플에 시달렸다니”라며 안타까워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얼굴 보고 얘기하자” 김준수, 악플러에 본격 법적 대응 시사
입력 2015-07-06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