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 150만명, ‘연평해전’ 300만명, ‘쥬라기 월드’ 500만명

입력 2015-07-06 09:48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지난 주말 사흘간 관객 124만여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지난 3∼5일 전국 1113개 스크린에서 관객 123만8551명(매출액 점유율 43.9%)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49만3255명으로 150만명에 육박했다.

2002년 제2연평해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연평해전'은 주말 전국 898개 스크린에서 관객 99만768명(32.5%)을 동원했으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밀려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는 실패했다. 누적관객은 323만2544명에 이르렀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가 300만명을 넘은 것은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스물'에 이어 세 번째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네번째 영화인 '쥬라기 월드'는 지난 주말 전국 545개 스크린에서 관객 35만2810명(11.5%)을 동원해 누적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괄자로 나선 이번 영화는 공룡의 귀환이라는 소재가 주는 독특함과 스케일이 주는 압도감을 바탕으로 여전히 많은 관객이 찾고 있다.

곽경택 감독의 '극비수사'는 지난 사흘간 전국 423개 스크린에서 관객 19만9203명(6.6%)을 모았다. 누적관객 수는 262만9758명이다. '극비수사'는 1978년 실제 있었던 유괴 사건을 바탕으로 한 수사극으로, 김윤석과 유해진이 각각 형사와 도사 역을 맡았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