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에 새누리당이 불참할 경우에 대해 “(표결)불성립으로 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국회의장에 요구해서 다시 재의에 부칠 수 있는 기회는 있다”고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새누리당이) 아마도 일괄적으로 퇴장하는 방식으로 (표결에 불참해) 표결 정족수를 못 채워 불성립시키는 방법을 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 안 된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 시절 제기한 법이 있다”며 “(새정치연합은) 그 안을 제기해서 이번에 (거부권 행사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어렵게 됐다는 국민적 호소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달걀을 밖에서 깨면 프라이가 되지만 안에서 깨면 병아리가 된다는 말이 있다. 유 원내대표는 밖에서 깨려는 것 아닌가 한다. 그동안 세워놓은 국회, 야당이 민주주의에 동참하면서 했던 것들을 어떻게 회복하고 만들어갈지 전반적인 고민에 싸이게 된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이종걸 "달걀을 밖에서 깨면 프라이..."
입력 2015-07-06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