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축구 LA갤럭시에 입단한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35)가 팬들에게 첫 인사로 맥주 500병을 돌렸다.
영국 일간미 ‘미러’는 6일(한국시간) “제라드가 5일 열린 LA갤럭시와 토론토FC의 경기 하프타임 때 그라운드에 나와 LA갤럭시 팬들에게 인사했다”고 보도했다. 제라드는 그라운드에서 마이크를 잡고 “열렬한 환영에 감사드린다. 가족 모두 로스앤젤레스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 하루빨리 축구화를 신고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제라드는 이날 경기에 앞서 경기장 주변 주차장에서 파티를 즐기는 팬들에게 맥주 500병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1987년 리버풀 유소년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제라드는 1998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17년 동안 리버풀에서 활약했으며, 2014-2015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마지막으로 리버풀 유니폼을 벗고 LA 갤럭시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제라드는 오는 11일 클럽아메리카(멕시코)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경기에서 LA갤럭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LA갤럭시 입단 제라드, 팬에게 맥주 500병 선물
입력 2015-07-06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