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 의장 “탁월한 외교의 승리”

입력 2015-07-06 14:21 수정 2015-07-06 14:26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마리아 뵈머 독일 외무차관은 6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일이 합의를 도출한 것은 우리 전체 위원국들을 크게 감동시켰다”면서 “양국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뵈머 의장은 이어 한·일의 합의를 바탕으로 의장국인 독일이 각주를 담은 수정안과 일본이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23개 시설 가운데 7개 시설에서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다고 인정한 일본 정부 대표의 발언록을 사전에 회람시켰다.

뵈머 의장은 등재 결정문 통과에 대해 “외교의 탁월한 승리”라며 “한·일이 우정의 기초를 놓았다”고 말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