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6일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로 출근 중 기자들이 ‘오늘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것이냐’고 묻자 “안 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친박계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이 새누리당 표결 불참으로 자동 폐기되면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몰아붙이겠다는 입장이다.
재선의 한 친박 의원은 전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국회법 개정안이 폐기되면 유 원내대표의 역할도 끝난다”면서 “계속 버티면 물러나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 사퇴론이 봇물 터지는 정도가 아니라 쓰나미처럼 몰아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국회 출근하던 유승민 “거취 표명이요? 안 합니다”
입력 2015-07-06 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