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의 김성연(24·용인대)과 곽동한(23·용인대)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의 3, 4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은 이날 걸린 금메달 4개 중 두 개를 따내며 유도 강국임을 알렸다.
곽동한은 5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 90kg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쿠센 칼무르자예프를 짜릿한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동한은 경기가 시작된 지 불과 4초 만에 한판승을 거두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앞서 열린 여자 유도 70kg급 결승에선 김성연이 일본의 오사니 카즈키에 유효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연은 경기 종료 2분30초를 남겨놓고 유효를 따낸데 이어 경기 종료 1분30초에 또다시 유효를 따냈다. 이후 여유로운 경기를 펼친 김성연은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한국의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광주=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김성연, 곽동한 3, 4번째 금메달…한국 유도에서 금메달 2개 추가
입력 2015-07-05 19:42 수정 2015-07-05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