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소녀감성 우체통의 정체는 린… “슬럼프 있었다”

입력 2015-07-05 18:53
사진=MBC ‘일밤: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 소녀감성 우체통은 린이었다.

5일 방송된 MBC ‘일밤: 복면가왕’ 가왕결정 후보전에는 ‘소녀감성 우체통’과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우체통은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선곡해 애절한 목소리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체통의 무대를 본 출연진은 “눈물이 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낭만자객은 임정희의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를 선곡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결과는 낭만자객의 승리였다. 낭만자객은 우체통과 5표차이로 승리했다. 이어 공개된 우체통의 정체는 서인영의 예상대로 가수 린이었다.

린은 “오랜만에 봬서 정말 좋다. 노래 부를 수 있는 귀한 자리에 올라 노래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며 “목소리만 들려드릴 수 있는 자리에 나오고 싶어서 회사에 건의했다. 표정을 숨기고 노래하면 어떤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래에 대한 슬럼프가 있었다”며 “뭘 원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린은 지난해 9월 엠씨 더 맥스 이수와 결혼 후 첫 방송 출연이었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