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울어버린 왕기춘, 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

입력 2015-07-05 18:38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27·용인대)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획득에 실패했다.

왕기춘은 5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유도 남자 81kg급 결승 러시아의 카산 칼무르자예프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왕기춘은 경기 종료 2분38초 절반을 뺏기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왕기춘은 잇따라 기술을 걸며 경기 종료 1분29초와 1분9초 유효를 따냈다. 결국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절반을 따내자 관중석은 승리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하지만 불과 몇 초 후에 왕기춘의 절반이 무효가 되며 아쉽게 경기를 놓쳤다.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 73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왕기춘은 유니버시아드 두 체급 석권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무위에 그쳤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