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수중 사망 공무원 등 시신 6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

입력 2015-07-05 17:34
중국에서 연수 중 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우리 국민 10명의 시신과 유족들이 6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행정자치부는 사망 공무원 시신과 유가족들이 6일 오후 1시5분(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시신 10구와 유가족 37명, 현지에서 지원하던 공무원 10명은 5일 지안으로 출발해 선양에서 하루를 지낸 후 6일 오전 11시11분 대한항공편으로 선양을 출발한다. 시신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각 지역으로 운구되며 장례는 소속 자치단체장(葬)으로 거행된다. 여행사 대표 김모(53)씨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행자부는 장례 지원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 중 사망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의 시신은 유족이 현지에 도착하면 시신 확인을 거쳐 별도로 운구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에서 치료받고 있는 부상자 16명의 건강상태는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현지 의료진이 퇴원을 동의하는 부상자부터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잔류하던 일반 연수생 중 남은 2명이 5일 오후 입국해 연수생은 부상·사망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귀국했다.

행자부는 지방행정연수원의 모든 교육과정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정순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을 이날 지방행정연수원장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