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고가의 상하 목장 우유 회수조치

입력 2015-07-05 17:17 수정 2015-07-05 21:11
사진=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이 ‘상하목장 멸균 백색 우유 125㎖’ 일부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한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5년 8월 20일까지인 제품 전량이다.

5일 매일유업 홈페이지에는 상하목장 멸균 백색우유 125㎖(유통기한 2015-8.20)의 자진 회수와 관련해 안내한다는 공지가 떴다.

공지에 따르면 최근 생산된 상하목장 멸균 백색우유 125㎖ 중 일부 제품이 평소 음용한 제품의 맛과 상이하다(신맛)는 고객의 불만이 접수돼 향후 발생될 수 있는 소비자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멸균제품은 무균화 공정으로 출고 전 자체검사에서 이상이 없었으나 해당 제품의 제조공정상의 원인 또는 유통과정 중 운송이나 취급 시 부주의로 인한 하절기 변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 하고 있다고 매일유업 측은 공지했다.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유통기한 8월20일자로 상하목장 멸균 백색우유 125㎖만 해당되고 해당 날짜 외에 다른 모든 제품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지에는 회수 방법에 대해 고객상담실(1588-1539, 내선 1번)로 전화하라고 나와있다.

해당 제품은 6월 7일과 8일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12만 팩이 생산됐으며 고객 민원이 50여 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비자 중에는 복통을 호소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생산 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기 때문에 대부분 소비된 것으로 추정된다. 매일유업 측은 리콜 가능 물량을 생산량의 4.2% 수준인 5000팩 정도로 예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