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개회식 시청률 6.6%… 각국 선수들, SNS 통해 극찬

입력 2015-07-05 16:15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 개회식이 기존의 틀을 깬 독창적인 방식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광주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4만3000여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빛, 서석대 등 광주만의 멋과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듬뿍 녹여낸 문화공연, 디제잉으로 흥겨움을 더한 선수단 입장 등으로 진행됐다.

생방송으로 중계된 개회식은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해 이날 지상파 프로그램 일일 종합시청률 20위를 차지했다.

광주 출신인 박명성 개폐회식 총감독은 “광주 시민들이 이 대회를 통해서 광주의 문화적 역량을 느끼고 광주문화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길 바라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입국한 세계 각국의 선수 7600여명은 개회식 현장에 참석해 광주시민들과 화합의 장을 즐겼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감동의 순간을 전했다.

미국에서 온 한 선수는 자신의 SNS에 개회식 불꽃놀이와 선수단 입장 등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개회식은 정말 놀라웠다. 미국 대표팀과 함께 매진된 경기장에 들어설 때까지 믿어지지가 않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이제 경기는 시작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캐나다의 한 선수는 동료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개회식은 지금까지의 가장 큰 기쁨”이라며 “캐나다인으로써 자랑스러웠다”며 개회식을 극찬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