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적 대통령 운운하기 딱 좋은 상황” 변희재 “유승민, 표결 불참 배경?”

입력 2015-07-05 15:01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승민 ‘국회법 개정안 본회의 표결 안한다’”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유승민이 왜 표결 불참을 할까요? 결과적으로 제왕적 대통령 운운하기 딱 좋은 상황으로 끌고가는 겁니다”이라고 말했다.

또 “인민군 상장에 이어, 대장까지 망명설이 보도되고 있습니다”라며 “그 이전에 해외 근무하는 중간 간부들의 망명이 잇따르고 있다고 알려졌죠”라며 “남한의 친노, 새누리 기회주의 체제와 함께 김정은 체제도 종말로 치닫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변 대표는 앞선 글에선 “한선교 의원의 친박이 무너진 이유가 친박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의 배타성 때문이라 분석합니다”라며 “나름 설득력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변 대표는 “근데 친박, 비박을 떠나 헌법기관 국회의원으로서 상식이란게 있어야 합니다”라며 “야밤에 행정부 손발을 자르는 법안을 끼워팔때, 친박이 아니어도 당연히 반대했어야죠”라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일일히 선거 다니며 뱃지 달아준 78명의 새누리 초선 의원, 이들은 박대통령을 배신한게 아니라, 이들을 당선시켜준 국민을 배신한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유승민이 야밤 국회법 끼워팔기에 청와대가 동의한 것처럼 설명했어도, 일부 의원은 반대표 던졌습니다”라며 “이게 친박입니까, 비박입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저야말로 수도분할, 무상보육, 문창극 낙마, 국정원 손발자르는 법안, 국회선진화법 등등 사안마다 박대통령 비판했습니다”라며 “저는 친박입니까, 비박 논개입니까”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