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축제를 한국 대표 축제로 만들자.”
한국관광공사와 마이스부산은 부산을 비롯한 목포 인천 안산 동두천 대구 거창 김해 등 ‘크리스마스트리축제’를 개최하는 전국 10개 지자체가 부산에 모여 관련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일 부산 타워힐호텔과 부산관광호텔에서 열린 ‘제1회 크리스마스트리축제 산업포럼’에 참가해 트리축제에 관한 정보와 운영 노하우를 나누고, 크리스마스 관련 산업의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지자체 관계자 외에 호텔 및 테마파크, 쇼핑몰 등의 크리스마스 대형트리 장식과 조명설치 관련 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관광공사 정용문 동남권 협력지사장은 포럼에서 ‘크리스마스축제를 활용한 체류형 겨울 관광 확대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하고 트리축제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정 지사장은 “전국 10개 지자체가 트리축제를 공동으로 홍보하고, 연계상품을 개발해 국내 겨울관광을 활성화 하자”고 제안했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정경래 기획실장은 ‘크리스마스 조명장식 디자인 및 설치 사례’를 주제로 차별화된 트리장식 디자인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실무워크숍에서는 부산트리축제를 여는 부산 중구의 기초자치단체 협력사례와 전국 트리축제 공동 홍보방안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행사를 주관한 마이스부산 강석호 대표는 “메르스 여파로 관광 마이스 산업이 크게 위축됐지만 크리스마스산업포럼은 오히려 신청자가 늘었다”며 “전국의 트리축제들이 겨울 대표 관광상품으로 거듭나도록 서로 협력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초로 6년 전부터 개최되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해마다 800여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등 대표적인 겨울 관광상품이 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크리스마스트리축제’ 산업포럼 개최
입력 2015-07-05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