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정신과 실험정신’을 모토로 하는 제17회 서울변방연극제가 21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종로 및 동작구 흑석동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의 주제는 ‘십오원오십전’이다. 일본 관동대지진의 조선인 집단 학살 당시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을 찾아내기 위해 발음하도록 했던 말로, 한국 사회의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배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의미가 있다고 주최 측은 5일 설명했다.
개막작 ‘새연극학교 : 기업가의 방문’, 폐막작 ‘게공선’을 포함해 13일간 11개의 연극 및 전시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자세한 공연프로그램은 연극제 홈페이지(blog.naver.com/mtfestival)에서 볼 수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서울변방연극제 ‘십오원오십전’ 주제로 21일 개막
입력 2015-07-05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