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친박계 의총 소집 요구에 “정당하면 하겠다”

입력 2015-07-05 14:30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국회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겠다는 방침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유 원내대표는 5일 지역구인 대구에서 올라와 서울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6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상정되면 여당 의원들은 퇴장하느냐”는 질문에 “내일 표결은 안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미 지난달 25일 의원총회에서 어떻게 할지 모두 정해졌다”며 “별다른 사정이 없으면 당시 의총에서 결론 난대로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할 때까지 원내대표직을 유지할지에 대해선 “그 문제는 답변 드리지 않겠다”고 답하지 않았다.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유 원내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묻기 위한 의총 소집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소집요구서가 정당하게 오면 여는 것도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