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인 5개 관계사 중 4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데 대해 “2005년 이후 행복동반자 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 이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정부 동반성장위원회는 최근 112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9개사에 대해 최우수 등급을 줬다. 이들 19개사 중에는 SK건설, SK종합화학, SK텔레콤, SK C&C 등 SK그룹 관계사 4곳이 포함됐다. 특히 SK건설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반성장에 취약한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런 성과에 대해 SK그룹은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사회공헌위원회 소속 CEO가 참여하는 동반성장 CEO세미나를 매년 정기적으로 갖고 CEO들이 협력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밝혔다. SK그룹은 또 동반성장이 상생 차원을 넘어 SK 각 관계사의 발전에도 중요하다고 판단, 2005년 최태원 회장의 행복동반자 경영 선언 이후 중·소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SK동반성장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SK 협력사 임직원은 12만명에 달한다.
SK그룹은 협력사를 위한 자금 지원도 매년 확대하고 있다. 협력사 저금리 대출 지원을 위해 2009년 1200억원으로 시작된 SK동반성장펀드는 매년 규모를 늘려 2015년 현재 3.5배 수준인 4200억원이 운용되고 있다.
SK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이문석 위원장은“대·중소기업간의 행복동반자 경영을 통해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찾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도 만들면서 상생의 생태계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동반성장 최우수 SK “행복동반자 경영 더 강화”
입력 2015-07-05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