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여자골프] 김효주 대회 2연패 눈앞

입력 2015-07-04 22:50 수정 2015-07-04 23:20
김효주(20·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금호타이어여자오픈 2년 연속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김효주는 4일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61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신인왕 후보 지한솔(19·호반건설)에 3타차 앞선 김효주는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켰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김효주는 후반 4~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을 꿰찼다.

김효주는 “4~5m 버디 퍼트가 들어가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내일은 오늘 부진했던 파5홀에서 버디를 많이 잡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장하나(22·비씨카드)는 김효주에 4타 뒤진 3위(6언더파 138타)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달 28일 한국여자프로골프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우승했던 장하나는 마지막 3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 후보 지한솔(19·호반건설)은 이날 6타를 줄여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65타) 기록을 세우며 깜짝 선두에 나섰던 박세영(19·토니모리)은 버디는 1개에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김효주에 6타 뒤진 공동6위(4언더파 140타)로 미끄러졌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