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딸 때문에 가출한 父 “딸, 가수로 재능이 없다. 공부했으면”

입력 2015-07-05 05:00
아버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여고생이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청소년 고민 3대 특집’의 2탄 ‘스타를 꿈꾸는 아이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가수지망생인 고등학생 김해은양과 이를 반대하는 아버지였다. 해은양은 “아빠가 집을 나간 지 한달이 됐다. 가출했다”며 “제가 투자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오니까 아빠가 화가 나서 나가셨다”고 말했다. 해은양의 아버지는 “공부를 할 시기에 가수를 하겠다는 모습에 화가 나서 집을 나갔다”고 밝혔다.

해은양의 아버지는 이어 “딸이 공부도 안 되고, 노래도 잘 못 부른다”며 “게다가 완전 몸치다. 딸의 미래를 위해 의도적으로 독설을 날렸다”고 전했다.

또한 “딸을 위해 K팝스타 예선에도 두 번 갔지만 다 탈락했다”며 딸의 미래를 위해 현재는 공부를 했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동상이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