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의 송종훈(22·한국체대)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종훈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드미트리 다닐렌코를 상대로 1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송종훈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펜싱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며 한국선수단 두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송종훈은 경기 초반 5-1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이후 다닐렌코의 거센 추격을 허용한 송종훈은 7-6, 9-8로 쫓겼다.
그러나 송종훈은 이후 과감한 공격으로 다닐렌코을 몰아세워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앞서 송종훈은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아페데를 15-5로 크게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광주 출신인 송종훈은 전남공업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2010년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올림픽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렸다.
모규엽 기자
U대회, 송종훈, 펜싱 사브르 우승…한국 두 번째 금메달
입력 2015-07-04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