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멤버 오혁 임동건 임현제 이인우)의 신곡 ‘와리가리’가 MBC ‘무한도전’ 출연 이후 급상승했다.
2015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여하게 된 리더 오혁은 4일 ‘무한도전-가면무도회’ 편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특유의 음색과 감성이 돋보인 무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방송 이후 음원사이트 지니 실시간 차트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멜론 등 다른 사이트에서도 순위 급상승 중이다.
오혁은 가면을 쓰고 등장해 김건모의 ‘어떤 기다림’을 불렀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은 “누군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밴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유는 “요즘 제일 즐겨 듣는 목소리”라며 단번에 알아 맞추었다.
4인조 록 밴드인 혁오는 2014년 데뷔 EP앨범 ‘20’을 냈다. 독특한 사운드와 세련된 연주·편곡 등으로 입소문을 탄 혁오는 지난달 28일 두 번째 미니앨범 ‘22를 발매했다. 22는 타이틀곡 ‘와리가리’를 포함해 ‘세틀 다운(Settled Down)’ ‘큰새’ ‘멜(Mer)’ ‘후카(Hooka)’ ‘공드리’ 등 6곡이 수록됐다.
무도 가요제는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13 자유로 가요제로 이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이게 바로 무도효과” 혁오 ‘와리가리’ 음원차트 급상승
입력 2015-07-04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