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2세이브 챙겨…첫 2경기 연속 피홈런

입력 2015-07-04 18:12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시즌 22세이브(2승 2패)를 챙겼다.

오승환은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와 센트럴리그 방문 경기에 7-5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맞았지만 팀 승리를 지켰다.

첫 타자 우치무라 겐스케를 시속 145㎞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고토 다케시에게 시속 148㎞ 직구를 던지다 우월 홈런을 허용했다.

고토는 3일에도 오승환에게 홈런을 친 타자다.

하지만 오승환은 다음 타자인 이시카와 다케히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세키네 타이키와는 1루 땅볼로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신은 7-6으로 승리하며 승률 5할(37승 1무 37패)을 회복했다.

정석진 기자 js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