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셰프 이원일(36)이 ‘김여사’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원일은 4일 인스타그램에 “몇 해 전 마트에서 지나가다 사고날 뻔한 적이 있어 사진을 찍어 올렸다. 당시 유행하던 동영상과 같은 제목으로 올린 글이었는데 제 생각이 짧았다. 성차별적 발언으로 충분히 비칠 수 있는 글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최근 논란이 된 과거 글에 대한 해명과 사과였다. 이원일은 2년여전 “대한민국 김여사님들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주차장에 한 차량이 이상하게 주차가 돼 있는 사진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김여사’라는 표현은 여성 비하성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에는 “이원일 셰프 정말 실망이다” “사과는 했지만, 어떤 마인드를 가진 사람인지 이번에 알게 됐다” “저 차 운전자를 대뜸 여자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부터 화가 난다”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원일은 다시 장문의 글을 남겨 사과했다. 그는 “운전하셨던 분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짧은 생각으로 경솔하게 글을 올렸다”며 “성차별적인 제목으로 글을 올렸고 제 생각이 너무 짧았던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원일은 “제 무지했던 부분과 경솔한 언행에 대해 해주신 말씀 모두 깊게 새겨듣고 반성하겠다”며 “저는 아직 경험하고 배워야할 게 많은 사람이다. 앞으로도 제가 잘못하는 부분에 대한 질타와 진심어린 충고 꼭 새겨듣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김여사라니, 실망이에요” 이원일 셰프 성차별 발언 논란
입력 2015-07-04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