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Fx) 멤버 엠버(23)가 설리(본명 최진리·21)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Unfollow·친구 끊기)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인터넷에는 “엠버 설리 언팔 사건은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의 글이 주목을 끌었다. 앞서 엠버의 인스타그램 팔로잉 목록에서 설리가 사라지면서 엠버가 설리를 언팔했다는 이야기가 퍼졌다.
해당 글쓴이는 팔로잉 목록에서 상대가 사라지는 경우는 두 가지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상대방은 언팔하거나 혹은 상대방이 나를 차단하는 경우다.
언팔과 차단은 다르다. 언팔이 단순히 친구 관계를 끊는 개념이라면 차단은 아예 자신의 계정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만약 상대가 나를 언팔한다고 할지라도 내 팔로잉 목록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상대가 차단을 할 경우엔 해당 이용자가 목록에서 사라지게 된다.
엠버의 친언니인 재키 리우는 자신의 SNS에 “엠버는 그녀(설리)를 차단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상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설리가 엠버를 차단했다는 얘기가 된다.
대다수 팬들은 놀랍다는 분위기다. “설리 지금 그리스 놀러가서 신나게 사진 올리더라” “엠버 차단하고 자기는 그리스 놀러간 건가” “멤버들은 한창 SM콘서트 연습한다던데 설리는 팔자 좋다”는 등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는 “재키 리우가 올렸다는 글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설리는 2013년부터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본명 최재호·35)와의 열애설에 휘말린 이후 팀 활동에 차질을 빚었다. 잠적설, 불화설 등 각종 루머에 시달리던 지난해 7월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달 탈퇴설에 휩싸였지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엠버는 언팔하지 않았다” 사실은 설리가 차단했다?
입력 2015-07-04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