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머니투데이 the 300과 함께 매월 실시하는 정례 6월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국정과제를 물어본 결과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가 33.8%로 전월 대비 8.9%p 급상승했다.
2위는 4.0%p 하락한 15.6%의 ‘국가 경제 성장’이었고, 3위는 3.5%p 상승한 15.1%의 ‘국민통합’으로 한 계단 올라섰다. 뒤이어 1.1%p 상승한 ‘국민복지 증진’이 4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고용증대’가 2.7%p 하락한 9.2%, ‘민주주의 발전’이 1.5%p 하락한 5.5%, ‘남북평화/통일’이 3.8%p 하락한 4.8%로 조사됐다. ‘기타/ 잘모름’은 1.6%p.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 의 경우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제주(19.9%→51.4%, 31.5%p▲), 대전·충청·세종(18.6%→38.3%, 19.7%p▲), 경기·인천(23.4%→35.1%, 11.7%p▲), 연령별로는 20대(19.2%→34.1%, 14.9%p▲), 직업별로는 학생(13.3%→38.7%, 25.4%p▲),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6.3%→39.9%, 13.6%p▲)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가 경제 성장’ 은 광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27.4%→14.4%, 13.0%p▼), 경기·인천(20.1%→15.4%, 4.7%p▼), 연령별로는 30대(21.9%→9.5%, 12.4%p▼), 직업별로는 자영업(27.1%→19.0%, 8.1%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7.9%→11.4%, 6.5%p▼)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15년 6월 월간 정례 조사는 6월 30일 1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5%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차기 대통령 최우선 국정과제,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 지난달보다 8.9%P 상승 33.8%
입력 2015-07-04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