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1개월 만에 다시 선두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머니투데이 the 300과 함께 매월 실시하는 정례 6월 ‘국가과제 분야별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문 대표가 전월 대비 1.1%p 오른 23.5%를 기록,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4.7%p 차로 앞서며, 1위에 올라섰다.
문 대표에 이어 김무성 대표는 4.0%p 하락한 18.8%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김 대표에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0.8%p 상승한 16.6%로 3위를 유지했다.
4위는 6월 초 메르스 민관합동대응체계 구축 발표로 메르스에 적극적인 대응 모습을 보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보다 7.9%p 큰 폭으로 오른 15.1%로 집계되면서 3위와의 격차가 1.5%p로 좁혀졌다.
이어 0.1%p 소폭 오른 오세훈 전 시장이 5.5%로 5위를 차지했고, 김문수 전 지사는 1.4%p 상승한 5.4%로 6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안철수 전 대표가 1.5%p 하락한 4.1%로 7위로 두 계단 내려갔고, 8위는 손학규 고문이 1.8%p 하락한 3.8%를 기록했으며, 1.2%p 하락한 안희정 지사와 1.2%p 상승한 유승민 원내대표가 각각 1.6%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유 원내대표는 서울, 50대, 무당층, 중도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4.0%.
2015년 6월 월간 정례 19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는 2015년 6월 30일 1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5%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 차기대선지지도 1개월만에 1위 재탈환” 유승민, 9위로 상승
입력 2015-07-04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