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메르스 환자로 최종 확인되면서 국내 메르스 환자가 18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변동이 없었고 퇴원자는 2명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4일 삼성서울병원 의사(25·여)가 메르스에 추가 감염돼 전체 메르스 환자가 18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 메르스 확진 의료진은 13명으로 늘었다. 이 중 3명은 지난 1일 이후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185번 환자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사망자는 33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퇴원자는 2명이 늘어 11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퇴원자는 117번(25·여), 156번(66) 환자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면서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격리자도 감소세를 유지했다. 이날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633명 줄어든 1434명으로 확인됐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만4702명으로 하루 동안 640명이 새롭게 격리 해제됐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메르스 확진, 185명으로 늘어… 퇴원은 2명
입력 2015-07-04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