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 배달앱 갑(甲)질 수수료에 '반격'시작한 음식점들”이라며 “고율 수수료에 찍어내고 밀어내는 갑질이 어찌 이것뿐이랴”라고 반문했다.
이어 “원청 갑질, 카드사 갑질부터 박 대통령의 유승민 찍어내기까지”라며 “'반격'을 응원한다”라고 적었다.
또 앞선 글에선 “한해 평균 2000여명이 산재로 죽습니다”라며 “세월호 참사를 매년 7번씩 겪는셈입니다”라며 “그 죽음에는 반드시 순서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청, 비정규직, 사회적 약자부터 먼저 죽습니다”라며 “소득불평등은 겉모습일뿐 실상은 삶과 죽음에서의 불평등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은 의원은 “대기업 원청 책임 강화하여 산재줄이겠단 법안, 반대하는 정부여당에게 묻습니다”라며 “위험작업의 도급과 차별금지 법안 반대하는 정부 여당에게 묻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회 절반을 사각지대로 놓아두고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까”라며 “당신의 가족은 안전할까요”라고 되물었다.
은 의원은 “10년넘게 싸웠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우리의 가족과 이웃과 동료와 아이들이 단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죽음앞에서도 차별받는 사회를 바꾸지 않는 것은 인간으로서 예의가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배달앱 갑질부터 朴대통령 유승민 찍어내기 까지” 은수미 “갑질 향한 반격 응원한다”
입력 2015-07-04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