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하루 28만 ‘터미네이터5’ 공세… ‘연평해전’ 선방

입력 2015-07-04 13:43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터미네이터5)’의 공세에 한국영화 ‘연평해전’이 선방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미네이터5’는 전날 관객 27만9313명(매출액 점유율 44.9%·누적관객수 53만4020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터미네이터5'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그리고 이병헌이 출연한다.

김무열·진구·이현우 주연의 ‘연평해전’은 전날 23만488명(33.1%)을 들이며 2위에 올랐다. 제2 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는 시기적인 화제성에 힘입어 누적관객수 246만5968명을 동원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 4편인 ‘쥬라기 월드’는 5만6877명(8.4%·누적관객수 471만934명)을 추가해 3위에 랭크됐다. 전날 5만4671명(8%·248만5231명)을 모은 ‘극비수사’는 4위, 1만481명(1.6%·375만5814명)을 들인 ‘소수의견’은 5위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라자루스’(전날 관객 4271명·0.6%) ‘심야식당’(2936명·0.5%) ‘마돈나’(2439명·0.4%) ‘손님’(1853명·0.4%)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