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을까?
미국의 생물학자는 노화를 막는 방법을 곧 찾아내 인생 150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했다.
뉴질랜드를 방문중인 빌 앤드루스 박사는 4일 뉴질랜드텔레비전(TVNZ)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개발 중인 치료약을 내년 말까지 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앤드루스 박사가 하는 연구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조금씩 짧아지는 염색체 끝 부분인 텔로미어에 관한 것으로 이것이 세포 노화 메커니즘의 열쇠를 쥔 것으로 알려졌다.
텔로미어가 짧아지면서 인간은 노화 과정에 들어가 결국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다.
앤드루스 박사는 인체 속에서 텔로미어 생성을 촉발하는 조그만 분자를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텔로미어의 길이가 길어져 노화과정을 중단시키거나 역전시킬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다른 과학자들은 허황한 얘기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앤드루스 박사는 63세인 자신도 15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석진 기자 jsjin@kmib.co.kr
"인간 수명 150세 꿈이 아니다"
입력 2015-07-04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