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유상무 잘생겼다’를 모방한 ‘윤형빈 흥해라’ 이벤트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3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윤형빈 서울 소극장 2호점 오픈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 윤형빈은 “유상무 선배 따라 ‘윤형빈 흥해라’ 이벤트를 열었다가 8만 6천 명에게 크레페를 사게 됐다”며 “단순 계산해도 4억 원이 든다. 괜히 따라 했다가 이 공연장 오픈을 못할 뻔했다. 장난 아니고 진짜”라고 밝혔다.
이어 “그걸 오늘부터 이곳 공연장에서 드리기로 했다.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내가 핫팬츠를 입고 벌어놓은 돈을 가져가게 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지난달 14일 윤형빈 소극장 2호점 오픈을 기념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했다. 유상무 이벤트와 동일한 방법으로 포털 검색창에 윤형빈 흥해라를 검색해 끝자리 ‘39’에 당첨된 누리꾼에게 ‘스페로스페라 크레페’가 증정됐다. 이벤트는 1400만여 명의 누리꾼이 참여했다.
윤형빈은 2012년 10월 부산에 첫 공연장을 연 후, 관객 10만 명을 돌파하고 서울 2호점의 간판을 올렸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윤형빈, 유상무 따라 ‘윤형빈 흥해라’ 이벤트 했다가 4억 써
입력 2015-07-04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