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이대은, 세이부전 2이닝 완벽투

입력 2015-07-03 23:14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한국인 우완 투수 이대은(26)이 구원등판한 경기에서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이대은은 3일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5로 맞서 있던 8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안타와 무사4구로 호투했다. 삼진은 2개 잡아냈다. 이대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55에서 4.40로 내려갔다. 이대은은 10회말 니시노 유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한신 타이거스에서 활약하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33)은 시즌 4번째 블론 세이브(세이브 상황에 등판한 투수가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는 것)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방문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서 있던 9회말에 등판해 ⅓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4개를 얻어맞고 3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지난달 23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 이후 시즌 4번째 블론 세이브와 함께 시즌 2패(2승 21세이브)째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5에서 2.65로 치솟았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