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상지대)이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남자 단식에서 전체 톱 시드를 받았다.
세계 랭킹 79위인 정현은 3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진 추첨에서 1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정현은 2회전에서 라파엘 헴멜러(스위스)-로만 트르쿨랴(캐나다)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둘 다 세계 랭킹이 없는 무명선수들이다.
185명이 출전한 남자단식에서 정현의 뒤를 이어 아슬란 카라체프(180위·러시아)가 2번 시드에 배정됐다.
여자 단식에서는 루크시카 쿰쿰(125위·태국)이 톱 시드, 장가이전(201위·대만)이 2번 시드를 받았다.
한나래(226위·강원관광대)와 장수정(242위·대림대)은 나란히 5,6번 시드에 자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남자 단식에 정현과 이재문(1223위·울산대)이 출전하고 여자 단식에 한나래와 장수정이 나선다. 남자 복식에 정현-남지성(세한대), 여자 복식에 한나래-이소라(농협대), 혼합 복식에 정홍(건국대)-장수정이 각각 출전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정현, 광주U대회 남자 테니스 단식 전체 톱 시드 배정
입력 2015-07-03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