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FC 서울에 남는다”… 중국 장쑤 쑨텐 제안 거절

입력 2015-07-03 17:29
FC 서울 제공

중국 프로축구 장쑤 쑨텐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던 최용수 감독이 FC 서울에 남기로 결정했다.

서울은 “최 감독이 장쑤 구단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마음의 고향과 같은 서울과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 잔류하기로 최종 마음을 굳혔다”고 3일 밝혔다.

최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펼칠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세계적 명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지만 시즌 중인 친정 팀 서울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정중히 거절하기로 했다.

최 감독은 이번 일로 잠시나마 걱정해 주신 많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팀을 위해 끝까지 헌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장쑤 구단은 최근 최 감독에게 계약기간 2년 6개월에 연봉 20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