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과 충청남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충남 홍성군 죽도를 에너지자립섬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 삽을 떴다.
한화그룹은 3일 충남 홍성군 죽도태양광발전소 부지에서 김용욱 한화S&C 대표, 허승욱 충청남도 부지사,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죽도 에너지 자립섬’ 기공식을 가졌다.
죽도 에너지 자립섬 건설은 지난 5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당시 약속했던 추진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디젤발전기에 의존해 전력을 생산하던 죽도에 태양광·풍력 발전시설을 설치, 지역주민에게 신재생에너지로 100%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죽도에는 내년 5월까지 태양광 201㎾, 풍력 10㎾ 등 총 211㎾급의 신재생에너지 활용 발전시설과 400㎾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설비가 들어서게 된다. 환경측면에서는 연간 소나무 4만100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화그룹, '죽도 에너지 자립섬' 기공식
입력 2015-07-03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