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로 친노포털들이 박근혜 죽이기 위해, 유승민을 찬양 띄우다 보니, 꼭 예전 안철수 비슷하게 이미지가 형성된 듯합니다”라며 “이왕 이렇게 된 것, 차라리 박 대통령은 빠지고 새누리당은 유승민당으로 개편하는게 어떨까요”라고 반문했다.
변 대표는 “유승민의 성향상 새누리당이 유승민당으로 개편되면 야당표 잠식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라며 “그래서 차라리 다 넘겨주고 나오면 어떠냐는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유승민 사퇴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제법안과, 노동개혁법이 친노, 새누리 기회주의 체제에서 통과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변 대표는 “유승민이 야밤에 끼워넣기로 국회법 통과시킨 부분에 대한, 정확한 팩트와 사과를 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이에 동조한 약 100여명의 새누리 기회주의 세력들이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유승민 한명 사퇴로 해결될 사안이 아닌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유승민이 해명하지 않더라도, 유승민 말만 믿고 찬성표 던진 100여명 중에 단 한명이라도, 자신이 왜 찬성표 던졌고, 지금 생각이 바뀌었으면 왜 바뀌었는지, 이실직고는 해야될 거 아닙니까”라며 “이걸 안한다는 건 다 공범이란 거죠”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유승민, 예전 안철수 비슷한 이미지 형성?” 변희재 “유승민당 개편,야당표 잠식 가능”
입력 2015-07-03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