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초당파 의원들로 각각 구성된 단체인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이 양국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3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양측 의원연맹이 이달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합동총회에서 발표할 공동 성명 안(案)은 한일 정상회담에 관해 “조기 개최를 위한 환경을 만들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양국이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면서 선린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호의 역사를 돌이켜보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비약의 해가 되도록 노력한다”고 수교 50주년을 맞은 결의를 함께 반영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서는 “당사자들의 명예회복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조치를 시급히 마련하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표현을 담아 작년 10월 공동성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덧붙였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한일·일한의원연맹 “정상회담 성사위해 공동노력”
입력 2015-07-03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