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서울그룹, 서울면세점 사업 참여

입력 2015-07-03 13:55
새서울그룹 계열사인 새서울글로벌(대표 권기연)은 3일 중소기업 컨소시엄인 서울면세점에 핵심주주 자격으로 면세점 사업에 신규 참여한다고 밝혔다. 서울면세점은 청주공항과 인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는 시티플러스가 주관사다.

새서울그룹은 1970년대 후반부터 주유소 시업을 시작으로 SK 텔레콤의 메가대리점, 강원도 양양의 골든비치 골프리조트를 운영하는 ㈜새서울레저, 울진의 호텔덕구온천, 서울 서부지역 및 인천을 관할하는 한국지엠 쉐보레자동차의 공식딜러인 SS오토, 주유소 사업체인 새서울석유 등 국내 유통레저 분야에서 역량을 쌓은 중견기업이다. 약 10여년간 인피니티 및 닛산의 강남 딜러 사업을 하기도 했다.

서울면세점에는 탤런트 배용준의 소속사인 한류연예기획사 키이스트, 중화권 쇼핑몰을 운영하는 판다코리아닷컴, 화장품 전문수출기업인 뷰티시그널, 글로벌의류제조사인 노브랜드 등이 참여한다.

새서울글로벌은 이번 시내면세점 사업 참여를 계기로 면세여행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골든비치리조트가 위치한 양양의 국제공항은 72시간동안 무비자로 입국 및 체류가 가능해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관광객들을 골든비치리조트와 울진 호텔덕구온천을 연계한 관광투어에 나서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골든비치리조트는 양양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원도 및 양양군과 함께 오는 9월 사업 승인을 목표로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서울그룹은 1960년대 경북 안동의 건자재 사업으로 창업했다. 그동안 각 지역을 거점으로 주유소, 이동통신등 사회인프라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사업을 기반으로 다졌다. 1990년대 이후에는 온천, 골프장, 리조트 등 지역민들의 고용을 창출하는 서비스업종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2000년대에는 서울 강남에서 프리미엄 자동차차 브랜드인 인피니티 딜러를 하면서 서비스업의 고급화를 경험했다.

새서울글로벌의 권기연 대표는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 참여를 계기로 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에만 치우치지 않고 한국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