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으로 의식불명에 빠진 배우 한경선이 출연 중이던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측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3일 위대한 조강지처 관계자는 “일단 드라마 대본을 수정하고 있다”며 “한경선의 경과를 지켜보면서 추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려 한다.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경선은 지난달 30일 위대한 조강지처 촬영 이후 스태프들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쓰러져 강남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일 잠시 의식을 찾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현재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해당 병원 측은 한경선이 뇌경색으로 쓰러져 오는 토요일(4일)을 넘기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경선은 지난 1989년 데뷔한 KBS 공채 10기 탤런트 출신으로, ‘광개토대왕’, ‘루비반지’, ‘뻐꾸기 둥지’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현재는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열연 중이었다.
KBS 공채 10기 탤런트 출신인 한경선은 1989년 데뷔했다. ‘광개토대왕’ ‘루비반지’ ‘뻐꾸기 둥지’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한경선 의식불명에 출연 드라마 대본 수정… “안타깝다”
입력 2015-07-03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