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향 인터뷰 ②] 조수향에게 ‘후아유-2015’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와 스태프에 대해 물었다. 조수향은 당시를 떠올리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동료들과 촬영했던 이야기를 하는 내내 그녀의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상대역 김소현과의 촬영은 어땠나?
▲초반에 낯을 많이 가리는 나에게 (김)소현이가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어줬다. 촬영 당시에 내가 밀가루를 뿌리고 때리는 장면 같은 게 있어서 미안한 마음에 소현이를 더 챙겨줬다. 지방 촬영이 있을 때 계속 붙어있어서 서로 끈끈해 지는 그런 게 있었다. 그래서 서울에 올라와서도 다른 친구들이랑은 다른 무언가 있었던 것 같다.
-남주혁, 육성재와는 어땠나?
▲둘 다 쾌활하고 장난기가 많다. 특히 육성재와는 장난을 많이 쳤다. (남)주혁이는 제가 악플 때문에 힘들어 할 때 ‘누나가 연기를 잘해서 그런 것’이라고 다독여줬다. 오히려 동생인데도 저를 다독여줘서 고마웠다.
-이다윗과는 친한 관계인가?
▲이다윗이랑은 처음 만났을때도 왠지 모르게 알고 지낸 사이처럼 편했다. 거의 남동생 같았다. 많이 챙겨주고 싶고 앞으로도 다른 작품이 있으면 같이 하고 싶다. 너무 편하다.
-(백상훈 김성윤) 감독과의 호흡은 어땠나?
▲감독님이 드라마에 대한 편견을 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전에는 드라마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었다. 드라마는 정신없이 흘러가는 환경 속에서 세세한 것들을 신경을 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와 보니까 달랐다. 바쁜 와중에도 놓치지 않고 사소한 것까지 다 챙기는 것들을 보고 ‘아, 정말 많이 신경을 쓰시는 구나’ 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동료동락] 조수향이 함께 일한 사람들
입력 2015-07-05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