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의상자 증서 받아

입력 2015-07-03 11:33
제주시는 3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승객으로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하다가 부상당한 김동수씨에게 의상자 증서를 전달했다.

화물차 기사였던 김씨는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때 자신의 몸에 소방호스를 감아 학생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다쳤다.

그는 지금도 당시의 부상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지속적인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의상자 증서 외에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과 조례에 의한 특별위로금을 전달했다.

김씨는 의료급여 및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도 지원받는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김씨를 격려하면서 “위기 상황에 처한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들이 많은 지역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