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골키퍼 데 헤아, 마드리드 공항에서 발견… 갈락티코 합류?

입력 2015-07-03 11:12
스페인 일간 아스 영상 화면촬영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4·스페인)가 ‘갈락티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할까.

스페인 일간 아스는 3일 “데 헤아가 마드리드 바르하스공항에서 목격됐다. 짐이 가득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는 데 헤아를 공항에서 포착한 영상도 공개했다. 데 헤아는 선글라스를 쓰고 ‘피곤하다(Tired)’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상태로 바르하스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섰다.

데 헤아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마드리드 방문이 주목을 받은 이유다. 데 헤아는 이케르 카시아스(34·스페인)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킬 후계자로 지목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제시한 몸값은 3500만 유로(약 436억원)다.

맨유는 데 헤아가 떠날 가능성을 의식해 새로운 골키퍼를 물색하고 있다. 유력한 후보는 토트넘 핫스퍼의 휴고 요리스(29·프랑스)다.

데 헤아의 마드리드 방문은 단순한 휴가 차원일 수도 있다. 스페인은 데 헤아의 조국이다. 데 헤아는 트위터에 “아름다운 곳에서 잊을 수 없는 휴일을 보내며 좋은 기억을 남겼다”고 적었다. 이적설에 대한 ‘연막작전’일 가능성도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