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터미네이터5)' 홍보 차 내한한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28)가 한국에서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2일 인스타그램에 8시간 간격으로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한 장은 낮에 한 고층 건물 테라스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찍은 사진이다. 팬에게 선물 받은 부채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브이(V)를 그렸다. 한껏 신이 난 듯 환하게 웃어보였다.
다른 한 장은 이날 진행된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뒤 찍은 것으로 보인다. 노란색 드레스를 차려입고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터미네이터5'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중 에밀리아 클라크는 로봇들에 맞서는 여전사 사라 코너 역을 맡았다. 국내 개봉에 맞춰 아놀드 슈왈제네거(T-800 역)와 함께 내한해 국내 팬들을 만났다.
내한 기자회견에서 에밀리아 클라크는 ‘터미네이터5’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병헌에 대해 “멋지고 훌륭한 배우다. 함께 작업한 모두가 그렇게 얘기했다. (이병헌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이 사람이 연기를 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하루 만에 급 친근” 에밀리아 클라크 내한 인증샷 미소
입력 2015-07-03 09:11